목원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7회, 단체전 50 여회 이상, 현 : 한국미술협회 ,E-mail : l-inae@hanmail.net. linae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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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89-140, 2층

이 자료의 최종 업데이트 일자: 2012.6.25

사이 (間)_130.3×97.0_Acrylic on Canvas_2011

사이 (間)_130.3×97.0_Acrylic on Canvas_2010

나는 자연영역을 넓이와 함께 깊이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그것은 나만의 추상적 공간에 대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작업에서 공간을 직접적으로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눈앞에는 가까이 있든 먼 곳에 있든 간에 자연에서 생성되는 모든 사물은 입자와 입자, 공간과 공간으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캔버스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서로 연관되어 있고 켭켭이 쌓여진 의미와 해석들이 녹아있다고 본다. 모호한 공간을 조직하고 그곳에 그 자신만의 인상학적 표지를 남기는 즐거움은 영혼을 자유롭게 만든다. 그러므로 시간의 흐름 안에서 쌓인 무의식의 두께만을 그림 안에서 소유한다.

우리의 시각은 표면의 물리적 세계에만 머물러 있다. 나의 작업은 자연물의 존재에 대한 무심히 지나치는 그러나 늘 어느 곳이나 공존하는 공간영역에 대한 관심의 확산이라고 생각한다. 자연물은 입자의 형태로도 파동으로도 존재한다. 공간과 더불어 입자는 흥미로운 대상이다. 자연물은 입자로 구성되고 입자는 공간을 포함한다. 자연은 숨이 막힐 듯 꽉꽉 눌러 빈틈없는 것이 아니다. 어느 곳은 비어있어 숨 쉬일 틈을 준다. 다만 우리가 시각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선의 중첩으로 공간의 화두를 추구하여온 나에게 입자는 흥미로움으로 다가온다. 입자는 작은 선으로서 나의 화면에서 공간과 함께 존재한다. 작업은 자연이미지를 선이라는 입자로 분해하여 표현된다. 선과 선 사이 그리고 투명한 층으로 구성된, 층과 층 사이의 공간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공간에 대한 관심과 추구는 내 작업의 배경이다.

작업을 할 때 공간의 표현은 바니쉬를 여러 번 덧 발라서 표현했다. 따라서 다른 물질을 사용하면서 갖게 될 차가운 느낌을 배제함으로 화면 안에서 재료와 물감이 같은 층의 그림으로 어우러져 나타난다.

작가 색인-자료 업그레이드 요청은/ypar777@hanmail.net